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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자살 충동이 생기면 희망의 전화를 누르세요.
2007-01-05
경남자살예방협회가 21일 오후 창립식에 이어 22일 ‘희망의 전화(055-296-8600)’를 통해 상담을 시작했다.
이 협회 이주경(56) 사무국장은 “전문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가 대기하면서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상담해준다”고 말했다.
협회에는 경남지역 의료인과 교수, 변호사, 사회복지관계자 등 18명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2003년 12월 서울에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설립됐으나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회장은 김형준 치과의원장, 부회장은 성균관의대 마산삼성병원 심진현 교수와 이상희 변호사가 각각 맡았다. 사무실은 마산시 구암동 경남종합사회복지관에 설치했다.
이 협회는 ‘인간존중, 생명사랑, 희망나눔’을 기치로 자살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게 된다. 또 자살예방 상담전문가 양성과 정책제안도 계획하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와 IASP(국제자살방지협회)가 ‘자살 예방의 날’로 정한 9월 10일에는 대대적인 행사도 개최한다.
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36명이 자살을 하고, 자살을 기도하는 사람은 이보다 훨씬 많다”며 “특히 청소년의 경우 자살이 전체 사망원인의 2, 3위를 차지할 정도”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자살은 사망자의 잠재적 노동력 손실로 인한 사회적 비용유발 외에도 가족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안겨준다”며 “우리 모두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공동과제"라고 강조했다. 사무실 055-298-8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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